만3세 아이와 마카오+주하이 여행 (세인트레지스 호텔, 창룽 해양왕국, 우주선, 펭귄호텔)

만 3세 아이와 함께 떠난 주하이珠海+마카오 4박5일 일정 공유합니다

 

저희는 주하이 3박, 마카오 1박으로 일정을 잡았어요
보통 홍콩+마카오를 묶어서 많이 가긴 해서 홍콩 몇일+마카오 이렇게 계획을 세워도 좋아요
홍콩도 좋지만, 현재 한시적으로 중국 비자가 면제되어 있기 때문에 더 마카오와 가까운 주하이에 가보는걸 추천해요!
아이들이 정말 잘 즐길수 있는 창룽 테마파크(해양왕국, 우주선)가 있어 시간보내기 정말 좋아요.
즐길거리는 가득하고 넓은데 (아쿠아리움+놀이공원+동물원) 한국에서 에버랜드나 롯데월드에 비하면 사람이 적은 편이라 놀이기구 타기도 수월해요.

Day1
오후 출발 비행기라 첫날은 주하이 세인트레지스 호텔 珠海瑞吉酒店 에서 호캉스를 했어요. 본보이로 스위트 업그레이드도 가능했어요.
마카오에 비하면 가성비가 너무 좋다고 소문난 곳이에요. 라운지는 없지만 시설은 아주 럭셔리하고, 고층 건물에 있어 서 마카오반도-타이파섬을 잇는 다리들과 주하이의 고층빌딩뷰, 마카오타워까지 모두 보이는 뷰가 일품이에요
가까이 해산물시장이 있어 (택시 이용) 시장구경도 하고 인접 식당에서 식사도 할 수 있어요. 관광객들이 많은 곳이라 기대 안했는데 음식도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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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2
주하이 세인트레지스에서 창룽 테마파크로 택시를 타고 이동했어요. 이동해서 바로 펭귄호텔에 체크인 부터 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체크인할때 사람이 너무너무 많아 줄 서서 한참 기다려야 했어요.

주하이 창룽(长隆, 치메롱, chimelong) 테마파크에는 창룽 해양공원(长隆海洋王国 Chimelong ocean kingdom)과 우주선공원(长隆飞船乐园 Chimelong shaceship)이 있는데, 절대 하루에 다 볼수 있는 규모가 아니에요. 저희는 <펭귄 호텔 2박+우주선공원+해양왕국+카카타이거의 모험 공연>패키지를 이용했어요 (씨에청에서 예약)

* 창룽 테마파크에는 펭귄호텔(长隆企鹅酒店), 페이촨호텔(长隆飞船酒店, spaceship), 서커스호텔, 헝친완 호텔(长隆横琴湾酒店)이렇게 4개의 호텔이 있어요.

* 펭귄호텔은 해양왕국 바로 옆, 페이촨호텔은 우주서 바로 옆, 서커스 호텔은 카카타이거 공연장 바로 옆에 있어요. 또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서 호텔간, 테마파크간 이동이 가능해요

* 저희가 묵은 펭귄호텔은 아이들을 위해 최적화 되어 있었고 (서비스, 디자인) 조식당에서 펭귄을 볼 수 있어요. 여기저기 펭귄 디자인이라 아이들은 정말 좋아해요! 다만 다른 중국 호텔에 비해 방이 작은 편이고 노후되어 있어요. (기대는 많이 하지 않는게 좋음) 그리고 조식당에 사람이 정말정말 많았고 조식은 중국호텔 스타일 입니다 (연휴 아니고 일반적인 주말)

펭귄호텔 확인하기

체크인 후 호텔에서 셔틀을 타고 실내 테마파크인 창룽우주선으로 이동했어요. 롯데월드 3배 크기라고 합니다. 실내에 엄청난 규모의 아쿠아리움과 놀이공원이 있어요. 날씨 먼저 확인하고 실외인 해양왕국과 실내인 우주선 중 어딜 먼저갈지 결정하면 될것같아요.

주하이 헝친.창룽 국제해양리조트 (창룽 테마파트) 확인하기

실내 놀이기구도 많은데, 아쿠아리움 쪽만 봐도 하루가 금방가더라구요. 공연도 많아 위챗 미니프로그램 长隆旅游에서 시간표와 지도를 미리 숙지하고 가는게 좋아요!
저희는 공연 중 매너티+인어공주 공연과 범고래쇼를 봤어요. 범고래쇼는 아주 큰 공연장에서 미리 줄을 서서 들어가야 하는데 (좌석 따로 없음)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공연장 규모도 남다르고 새가 날아다니고 파도가 치고.. 범고래는 정말 압도적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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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 아쿠아리움 규모가 세계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사진으로는 다 담기지 않고, 한 수조에 범고래 7마리가 있다니 수조가 얼마나 클지.. 범고래는 정말 감동+압도당했어요. 6시 폐장 시간 다 되어 갔더니 사람도 별로 없고 범고래들이 다가와 아이들과 놀아주더라구요

Day3
다음날은 펭귄호텔에서 걸어서 바로 갈 수 있는 해양왕국으로 갔어요. (조식당 옆으로 걸어나오면 별도의 입장루트가 있어요) 여기는 실외 놀이공원+아쿠아리움인데 오전에 갔더니 사람이 별로 없어서 롤러코스터도 대기 거의 없이 10분컷으로 탈 수 있었어요. 아이가 초등저학년 정도 되면 여유있게 정말 탈게 많을꺼에요.

여기도 공연이 많은데 전날 범고래쇼가 임팩트가 컸는지 돌고래쇼는 그냥 무난했고, 퍼레이드랑 호수에서 하는 공연이 괜찮았어요. 다른곳에서는 볼 수 없는 벨루가쇼도 있어요.

이곳의 메인은 고래상어가 있는 아쿠아리움인데 여기도 규모가 넘사벽입니다.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이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아쿠아리움 옆에 있는 어트랙션은 앉아서 아쿠아리움 터널을 지나며 보는거라 다리아플때쯤 강력추천합니다

해양왕국 하이라이트가 불꽃놀이와 드론쇼라고 들었는데, 저희가 간 주에만 쉰다고 해서 너무 아쉬웠어요. 펭귄호텔에 묵는다면 일찍가서 바짝 놀고 방에 들어와 쉬다가 다시 밤에 나갈 수 있으니 편해요!
배달음식 종류도 많아 어플로 와이마이 시킬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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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것도 탈것도 넘쳐나는 곳이라 아이들 있는 집은 주하이 여행 정말 추천해요! 저희는 아이가 좀 더 크면 한번 더 와도 될것같다고 이야기했어요.


Day4
주하이에서 마카오로 넘어 가는 날 입니다.
오전에 주하이에서 <카카타이거의 모험>이라는 어린이 서커스를 봤어요. 이왕 패키지로 할꺼라면 카카타이거 말고 창룽쇼 공연 보기를 추천합니다.. (아기자기 예쁘기는 한데 좀 지루해요) 이 서커스는 본 사람들은 다들 최고였다고 하더라구요.

창룽 테마파크에서 그리 멀지 않은 헝친포트横琴口岸에서 마카오로 이동합니다
* 마카오로 넘어가는 곳은 공베이도 있고 헝친도 있는데요, 창룽 테마파크에서는 헝친포트가 가까워요!

헝친포트에서 심사를 거치면 금방 마카오로 나올 수 있어요. 궁베이에 비해 사람도 별로 없는편이라고 들었어요.
헝친포트를 통해 나오면 호텔로 가는 무료 셔틀을 탈 수 있습니다.

저희는 런더너로 가는 셔틀타고 마카오 세인트레지스 호텔 澳门瑞吉酒店 도착했어요. 셔틀 내리는 곳이 세인트레지스와 완전 반대쪽이라 한참 걸어야했어요.
체크인 늦게하면 스위트 업글 가능하다고 해서 먼저 호텔 바로 옆 팀호완 (추천!!) 에서 점심먹고 코타이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런더너 부터 시작해서 베네시안 거쳐 파리지앵까지 찍고 중간중간 카페에 들리고 구경하고 쇼핑하고 하면 하루가 금방 가더라구요.

호텔에서 본 야경

마카오 세인트레지스 라운지에서는 주류와 핑거푸드를 제공했는데 퀄리티가 괜찮았어요.
저녁으로는 런더너에 위치한 고든램지 식당에 갔고, 미리 예약하고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비싼편이긴 했지만 분위기도 맛도 괜찮았습니다


Day5
마카오 반도 구시가지를 보고 다시 주하이로 들어가는 날 입니다.
택시타고 세나도 광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성 도미니크 성당 찍고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고 육포거리 지나서 세인트폴 성당 유적도 보고, 몬테 요새 올라갔다가 아기자기한 식당에서 포르투갈 음식도 먹었습니다
* 몬테요새 올라갈 때 꼭 박물관 에스컬레이터 이용하세요!! 걸어서는 아이데리고 가기 힘들어요.

다시 마카오 왔던 방법과 동일하게 호텔셔틀을 타고 헝친포트로 돌아와 주하이 넘어와서 택시를 타고 주하이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마카오 호캉스도 좋지만, 아이들은 테마파크나 아쿠아리움에서라면 더 신나게 시간을 보낼테니 마카오+주하이를 함께 여행한다면 좀 더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을꺼에요😊